사랑을 드려요 / 이정규
풀잎에 맺히는 영롱한 이슬처럼
언제나 투명한 밝은 모습으로
내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
미소짓는 사람이 있습니다
긴 삶의 여정속에
한결같은 마음으로
구석진 어두운 마음까지
밝은빛으로 인도해주는 천사 같은 님이
힘들어 하는 모습에
기쁨과 희망을 주고
얼어붙은 내 마음을 녹여주는
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
나
그대에게 드릴것이라곤
오직 진실한 사랑뿐
여린줄기 같은 마음이지만
흔들려도 꺽이지 않는 갈대처럼
당신에게 사랑을 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