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지 양애희

[스크랩]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엔

홍종흡 2011. 4. 4. 16:26

         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엔 / 양애희 네가 올래 내가 갈까 오늘같이, 해종일 비 오는 날엔 불현듯 , 너에게 빗물처럼 흐르고 싶을때 있더라. 바람에 실린 한점 꽃잎같은 그리움 가슴팍에 웅크린채로 오직, 너 하나만 그리다가 오직, 너 때문에 내 사랑 통화중엔 빗물 아래 마론 인형 떨듯 눈빛 닿은 자리마다엔 웃음 아닌 웃음이 우산처럼 펼쳐지는 날 있더라. 너 때문에 울기도 너 때문에 웃기도 웃고 싶을때마다엔 웃게 해주고 때론, 울지도 못하게 하는 너. 네 마음에 나를 담아 따뜻한 그리움 한잔 쪼~르~륵 들끓이는 날 있더라

      출처 : 시와 인연
      글쓴이 : 賢智현지 원글보기
      메모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