雲海 이성미

[스크랩] 비 내리는 찻집

홍종흡 2012. 11. 14. 12:45

비 내리는 찻집 
           雲海 이 성미  
바깥 풍경 잘 보이는
숲 속 자그마한 찻집
한 귀퉁이에 김 오른
주전자는 기적이라도 울리듯
소리를 내며 흔들어준다
헤즐럿 커피 향기
곱씹은 가슴을 저며주며
한쪽에는 추억의 팝송이
용서받지 못할 회한의
아픔이 못 견디게 아려오기도 한다
바람 불어 떨어진 낙엽
그리움과 슬픔이
이 가을은 슬프게 하고 있다
출처 : 별처럼 햇님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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