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가 온 뒤 초록의 싱그런 생기를 머금고 있는 윤산에 다녀왔다.
봄지난 철이니 꽃은 거의 볼수 없을것 같고 혹간, 오가다 들꽃 한송이라고 있으면 담을 요량으로 카메라만 둘러매고 유유히 ~
산은 고요한 내안의 뜰을 들여다 볼수 있어서 좋다,
걸으며 이런저런 생각과 명상과 더불어 진실로 나와 만나는 시간 ..
눈에 띄는 꽃들에겐 친절하게 아릿다운 모습을 담아주는 센스까지 !^^
내린 비가 그친 산빛은 푸른신록이 한층 더 푸르다 ..
티끌하나 없이 맑은 공기로 산림욕을 제대루 해 본다!~
아! 몸 속까지 깨끗해진 느낌..
나팔꽃의 일촌쯤 되는 꽃..
그대는 무슨 초롱인가?
이 꽃도 이름 알았었는데 잊어 먹었네~
그대 이름이 무엇인고.... 개망초가 진정 맞는감?
벗나무의 열매 "버찌"
빗물을 머금은 잎이 싱싱~
뱀딸기
산딸나무
이름 모르는 얘들은 패스 ~!
산을 올라갈때 ... 내려 오는길 ...
법정스님께선 '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' 라고 하셨는데, 사람들이 없는 숲은 적막하다 .
가을같은 느낌이 나는 풀들의 노래소리 ...
산사에서...
맑고 청아한 한송이 수련 ..
관상용 양귀비
섬초롱
To : 꽃들에게....
이름을 몰라서 지송함다 ~
패랭이들의 합창
안도현 시인의 '명자꽃'
도종환 시인의 명작 "접시꽃 당신"
***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윤산은
산모습이 둥글고 도심의 318m 나즈막한 산 이다.
가파르지 않는 완만한 산길이 산책겸, 운동겸, 가족과 친구와 얘기꽃을 피워가며 걸을수 있는 가까운 친구같은 산,
잘 닦아 놓은 산길은 누구나 부담없이 오를수 있으니,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휴식의 숲으로 사랑받고 있는 산 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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