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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지현(호숫가-)

제일 예쁜 손님 -홍종흡-

by 홍종흡 2016. 12. 30.




제일 예쁜 손님  -홍종흡-


어서 오세요~

지금 막 -

하늘에서 내려오셨나요?


하느님의 첫 작품

코스모스를 닮으셨네요

그래요?


목소리는 들어본일 없지만

나의 아코디언 소리보다

더 예쁠 것 같아요


지금도 연 줄 잡고 있어요?

내가 잡고있는 실타래 끝

아주 가느다란 만남의 연 줄


한둘레씩 풀려나가

잡고있는 실타래 놓칠 것 같아요

손 힘이 너무 힘들어요


하느님 - !

잡아주세요~ 제일 예쁜 손님

오래오래 이대로 -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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