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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꽃사랑

가슴에 묻고 살자 / 들꽃사랑

by 홍종흡 2015. 3. 9.



가슴에 묻고 살자
            들꽃사랑
그 누구도  
끊을 수 없는 사랑이라며
이 세상 끝나는 그 날까지 
함께 하자고 수없이 약속했었지
그러는 당신 말만 믿었고
나는 사실인 줄 알았어
그런데 지금 와서 이게 뭐야
그동안 나를 감쪽같이 속이며 
허구한 날 거짓말만 늘어놓고
이렇게 큰 상처만 안겨주는 당신이 
지금은 너무나 원망스러워
가족보다 더 가깝게 지내다가
갑자기 남보다 더 멀어져 버린
이렇게 황당한 일이 생길 줄 몰랐어
나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
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이잖아
염치없어 변명도 할 수 없겠지.
당신을 많이 사랑했기에
더 이상은 미워하지 않을 거야
너무나 아파하는 내가 가여워
이 고통속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
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…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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