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 한잔하고 가세 -홍종흡-
봄바람이 날 찾아 불어오는 곳
흰 구름이 손 흔들며 떠 가는 곳
그곳이 어디인가
나도 이제 그만 떠나고 싶네
동행 있으면 술 한잔 같이할 텐데
누가 선뜻 나랑 동행해 줄까
술잔에 가득 찰랑대는 맑은 술
이 보세나- 나랑 술 한잔하세나
주름진 얼굴에는 석양빛이 물들고
가쁜 숨소리에 비틀거려도
신선이나 된 듯 황홀감은
하늘 높이 구름 타고 날아간다네
높이 날아올라 머무는 그곳에는
늘 그리워 보고 싶은 얼굴이 있네
엄마 누나가 사는 별나라
이 보세나- 우리 술 한잔하고 가세
별이 빛나는 엄마의 나라로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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