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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지 양애희

[스크랩] 인연

by 홍종흡 2009. 12. 22.
                  인연 / 양애희 피톤치드향기 그윽한 그 숲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거미숲에 걸린 기억을 들추어내지 붉은 이름 입 속에 넣어줄 꿈 꾸는 그 여자의 왼쪽 가슴께로 환희의 그 신비로운 성城 어디쯤일까, 어디메 왔을까 어디메 왔을까, 어디쯤일까 물의 날개로 차오르는 설레임 내가 사랑하는 가을의 숲에서 내가 사랑한 가을의 숲으로 그렇게 오지 나무들도 그 숲을 지나 바람처럼 기다리지

출처 : 시와 인연
글쓴이 : 양애희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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