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사랑 코스모스 -홍종흡-
나 싫다고 가더니
아이들 많이도 낳았구나?
그런데-
나 닮은 아이는 하나도 없네
아직도 모르겠니?
네가 살고있는 곳
아주 오래전에 말해줬는데
가버리더니 잊었구나?
네가 살고있는 곳은
아주아주 깊은 곳
따스한 내 가슴 속이란다
이제 알겠니?
잊지 말고 기억하다가
내가 외로워 울고 싶을 때
얼른 나와 방긋 웃어주렴
내가 웃을 때까지
너는 말이야
아득히 먼 곳으로 떠나
나를 아주 잊었다는 데도
난 믿을 수가 없단다
너는 말이야
내 가슴 속에 피어있는 꽃
아무도 가질 수 없는
영원한 나의 사랑
가을 코스모스야
'나의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오동잎 사랑 (0) | 2018.10.21 |
---|---|
귀뚜라미 가을 연가 (0) | 2018.10.11 |
나의 사랑 코스모스 (0) | 2018.09.30 |
새하얀 송편 미소 (0) | 2018.09.25 |
송편 미소 (0) | 2018.09.21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