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  • 홍 종 흡 시 인 의 방
  • 시 음악 좋아하는 분들 ㅡ 어서 오세요
  • 오늘도 행복하자~!!!
나의글

견공들의 독백

by 홍종흡 2021. 7. 10.

견공들의 독백           -홍종흡-

 

내일도 우리 가슴을 베어 낼 텐가

매일매일 참고 살았네만

내일만은 우리를 내버려 두게

 

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 했는가

우리는 인정해줄 수 없네

그저 야만인으로 보일 뿐이네

 

우리 민족의 울부짖음을 보았는가 

얼마나 더 충성을 바라나

늘 묶여 살아도 고맙다 했네

 

내일을 달력에서 지울 수 없겠는가

한 맺힌 초복 중복 말복날을

우리네 달력엔 그런 날이 없다네

 

우리는 말일세 

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그대들과

영원히 삶을 함께하는 민족

그대들의 자식 같은 반려견이라네

 

우리의 희망은

그대들처럼 만물의 영장이 되는 날

한 맺힘을 풀고 반대로 그대들을

우리의 반려인으로 만드는 것일세~!

 

'나의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너는 뜨거운 바람  (0) 2021.07.15
너는 뜨거운 바람  (0) 2021.07.14
기다리던 비  (0) 2021.07.08
기다리던 비  (0) 2021.07.05
나 그만 늙고 싶네  (0) 2021.06.20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