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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글

그대는 꽃샘바람

by 홍종흡 2023. 2. 21.

 

 

그대는 꽃샘바람      -홍종흡-

 

겨울은 아직도 가지 않았는데

봄인 듯 다가오는 햇살

그대여 이제 오시는가

 

등어리가 따스해 휙~ 돌아보면

어느새 내 품에 안기는 봄빛

그대여 벌써 왔는가

 

온기 밀쳐내고 파고드는 바람

아무리 반갑다고 한들

난 그대가 반갑지 않네

 

겨울구름 울려 흘리는 눈물로

내 여인의 아픔을 그리는

그대는 불청객 꽃샘바람

 

동그랗게 동그랗게~

물결 위로 사라지는 예쁜 얼굴

그대여 그만 울려주게

 

아무리 심술부려도

나의 봄은 벌써 와 있다네

그대여 안 됐네만 잘 가게~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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