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스 형의 가르침 -홍종흡-
자네 그 자리에 오른 지 이제 삼 년 됐지?
그 옆에 자네는 칠 년 됐고
맨 뒤에 자네는 십일 년이나 됐지?
그런데 자네들 말일세
그 자리에 있는 동안, 누구 한 번 칭찬해 본 일 있나?
헐뜯고 흉보기 바빠 한 번도 칭찬해 본 일 없을 게야
앞으로는 그러지 말게
남들이 잘하도록 올바르게 인도하려면
조그만 잘 못 하나라도 이해하고 칭찬을 해주게
허구한 날 싸움만 하면 나중에 남는 게 뭔가?
세상 떠날 때에는 후회만 가득 안고 떠나게 될 거야
늦었지만, 지금부터라도 마음 고쳐먹게
우주에 티끌만도 못한 게 우리 인간들 아닌가
뭐가 그리도 잘나 매일 트집 잡고 싸움만 하나
그러려거든 지금 앉아있는 그 자리에서 내려오게
미래의 번영과 행복을 책임지겠노라~ 했으면
우선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게
자라나는 아이들 보기에ㅡ 부끄럽지도 않나?
大盜는 섬기는 게 아니고, 反面敎師로 삼는 걸세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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