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택된 행복 -홍종흡-
엊그제 같던 지난날에
그대도 촛불 들고 거리로 뛰쳐나갔었는가
눈앞에 승리가 보인다고 도취되었었는가
내일이면 행복한 날이 오리라 만세 불렀겠지
그래서 지금 그대는 행복한가
그런 기막힌 선택으로 얼마나 더 아파야 하나
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도
그대는 믿지 않고 혁명이라 외치지 않았는가
지금 자라나는 저 아이들은
잘못된 그대의 선택으로 아파도 말도 못 하네
고통이 전율처럼 피부에 와닿지 않는가
얼마나 더 지나야 잘못했음을 깨닫겠는가
행복은 뼈아픈 선택의 아름다운 결과라네
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날에는
행복을 위하여 온 세상이 찬란히 빛나도록
올바른 선택을 해주길 바라네~!
댓글